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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1부 2부 총정리(스토리,세계관,후기)

by 오주원 2025. 5. 5.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시리즈는 한국형 SF와 무협, 판타지를 융합한 독창적인 시도로 주목받았다. 1부는 복잡한 세계관의 서막을 열며 다양한 설정과 캐릭터를 제시했고, 2부는 그 복잡한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완성한다. 본 글에서는 외계+인 1부와 2부의 주요 스토리 요약, 세계관 해석, 관객 후기를 중심으로 작품을 정리한다. 혼란스럽지만 실험적인 매력을 지닌 이 시리즈가 말하고자 한 메시지를 깊이 들여다보자. 

1부 스토리 요약과 핵심 캐릭터

외계+인 1부는 2022년 개봉 당시 "이해가 어려운 한국형 SF"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 안에는 복잡하게 얽힌 시간 구조와 장르 혼합의 실험정신이 담겨 있다. 이야기의 중심은 외계인 죄수들을 인간의 뇌 속에 가둬두는 미래와, 고려시대 도사들이 신검을 두고 벌이는 사건이 교차하며 전개된다. 핵심 인물인 가드(김우빈)는 외계 죄수들을 관리하는 존재로서 미래에서 과거로 넘어가 임무를 수행하고, 이 사건 속에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을 부리는 이안(김태리), 그리고 신검을 노리는 인물들이 얽힌다. 특히 1부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전개로 관객에게 혼란을 안기기도 했으나, 이는 후속편의 복선으로 기능한다. 다층적인 구조와 인물 간의 관계는 영화가 단순한 SF를 넘어선 신화적 서사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서사의 중심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었고, 이러한 평가 속에서도 캐릭터들의 개성과 세계관 설정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부는 말 그대로 ‘외계+인 세계관’의 거대한 판을 펼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부를 통해 완성된 세계관

외계+인 2부는 1부의 복잡한 서사를 명확하게 정리하며 본격적인 액션과 감정선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2부에서는 무릎과 가드, 이안의 진짜 목적과 과거의 비밀, 그리고 외계 생명체 ‘설계자’의 정체가 드러난다. 특히 가드가 왜 인간의 감정을 배우고자 했는지, 그로 인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가 영화의 정서적 중심축이다. 무릎과 이안의 과거 서사도 더욱 깊어지며, 각 인물들의 행보가 하나의 메시지로 수렴된다. 2부의 강점은 1부에서 제시된 복잡한 퍼즐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지는 쾌감에 있다. 타임루프, 과거와 미래의 연결, 인간과 외계 생명체 간의 가치 충돌 등이 정리되면서, 이야기는 거대한 신화로 완성된다. 액션 면에서도 도사들의 전투 장면과 외계 기술이 접목된 연출은 시각적으로 풍성하고 스타일리시하다. 특히 후반부 이안의 선택과 가드의 변화는 단순한 SF를 넘어선 감성적인 마무리로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1부에서 느꼈던 서사의 난해함은 2부에서 비로소 해소되며, 시리즈 전체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장르 혼합의 도전과 관객 후기

외계+인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SF, 무협, 판타지,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시도다. 이러한 실험적 시도는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도전으로, 영화적 상상력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러한 장르 혼합은 일부 관객에게는 혼란을, 또 다른 이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1부 개봉 당시에는 "이해가 어렵다", "정보가 많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2부 개봉 이후에는 "2부를 보고 나서야 1부가 이해됐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불친절하다는 비판과 동시에, 시리즈 전체를 감상했을 때만 얻을 수 있는 서사적 재미도 존재했다. 관객들은 특히 배우들의 연기, 특히 김태리와 류준열의 호흡, 그리고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출 스타일에 주목했다. 시리즈 전체적으로는 완벽하진 않지만, 한국형 장르영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시도라는 평가가 많다. 흥행 성적은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감독의 실험정신과 비주류 세계관 구축은 장기적으로 기억될 만한 작업이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외계+인』 1부와 2부는 단순한 SF가 아닌, 시간과 장르를 넘나드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실험작이다. 다소 복잡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2부를 통해 서사를 마무리하며 하나의 신화로 완성된 이 시리즈는 재관람을 통해 더욱 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새로운 세계관과 장르 혼합을 경험하고 싶다면, 반드시 1부와 2부를 함께 감상해 보자.